전통시장 가면 1인당 최대 ‘2만 원’ 환급

  • 작년


[앵커]
팍팍해진 살림살이에 설 차례상 차리기도 부쩍 버거워졌는데요. 

전통 시장을 이용하면, 한 사람당 최대 2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직접 전통시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민족 대명절 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차례상 준비를 앞둔 시민들은 물가 걱정부터 앞섭니다.

[김은경 / 서울 종로구]
"채소들, 파란색 나물 이런 게 많이 올랐어요. 차례상 준비하는 게 (평년보다) 한 2배, 3배 정도 더 돈이 드는 거 같아요."

4인 가족 기준 설 차례상 비용은 25만4300원.

지난해보다 5.7% 올랐습니다.

전통시장에서 시금치가 40% 넘게 올랐고, 소고기 국거리도 10% 가까이, 조기는 18%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전 부치는 데 들어가는 달걀과 밀가루 가격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많이 오른 상태.

정부는 300억 원을 투입해 설 물가 잡기에 나섭니다.

대표적으로 오늘부터 전국 전통시장 58곳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경우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구매액에 따라 환급 비율이 달라지는데 1인당 최대 2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한 전통시장에서 과일과 소고기 7만 6천원 어치를 샀는데요.

시장 안에 있는 교환소에서 바로 2만 원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 받았습니다.

[이영희 / 서울 종로구]
"저는 과일만 사는 데도 (환급을 받으니) 벌써 가격 차이가 확 나더라고요. 이런 행사가 있으면 조금 더 자주 오지 않을까…"

대형마트도 부담 낮추기에 동참합니다.

한 대형마트가 성수품 최대 50% 할인을 시작한 데 이어 이번 주 목요일쯤 다른 마트들도 할인 행사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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