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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를 인터뷰] '맑은눈의광인' 김아영 앵커 됐다?…"제 연기가 MZ조롱 이라구요?"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앵커를 맡게된, 더이상 인턴이 아닌 김아영 기자입니다. MZ세대를 놓고 논란 아닌 논란이 있는데요, 과연 MZ분들은 이 논란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현장에 나와(?)있는 박현우 기자! 현장연결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감독님.. 못하겠습니다


Q. 'SNL' 이전의 김아영은?
한 4년 전?부터 웹드라마 통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된 것 같아요. 뭔가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라는 걸 제가 다 말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걸 뭔가 보여드리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Q. 맑은 눈의 광인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잖아요,
처음에 제가 대본을 받았을 때 첫 대사가 이모티콘이었어요. 그 이모티콘이 저한테 많이 각인이 된 부분이 있거든요. 엠지 신입사원, 어떨까를 생각하다가, 목소리랑 톤이랑 말투 같은 것을 잡아갔던 것 같아요.

Q. 숟가락 놓고 물 따르고 이건 중요하지 않은 세계관?
내 숟가락 누가 해줄때까지 기다려야지 또는 내가 이거 해야돼 이 생각을 가진 친구가 아니라 순대국밥집 왔는데 헐 저 사람이 순대국밥 먹고 있는데 맛있겠다 약간 이 집중에 더 빠져있는 사람이라서 (귀엽네요)

Q. MZ 오피스가 MZ 특징 과장되고 표현하고, 그게 또 재미의 포인트 인건데, 그럼으로써 내고 싶은 메시지는 뭘까?
MZ가 꼭 나쁜 방향만 있는게 아니거든요, 사회생활 조금 부족하더라도, 눈치가 없더라도 자기가 해야되는 몫은 잘 해내는 부분이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남 시선을 조금 신경 안쓸지 몰라도 자기 분야는 집중하고 잘하는 분야가 있는? 그 세대를 저는 이 마음속에 간직하고 표현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Q. MZ 비하? or 꼰대 저격?
저는 조금 그 경계를 흐리게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어 이건 좀 심한데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듯이 뭔가 한쪽으로 이게 맞네 저게 맞네 보다는 그 경계가 흐려지면 흐려질수록 뭔가 소통이든, 이해든 이게 더 잘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

Q. 사무실 근무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맑눈광 캐릭터를 맞닥뜨렸다고 가정하면?
카.. 하..... 그 친구를 맞닥뜨리면... 일단 좀 파악을 할 것 같아요. 업무를 끝내주게 잘한다? 그러면 그 친구에 대한 리스펙이 생길 것 같고, 월급루팡하는 친구라면 그것은 좀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또 다르게 대해야 할 것 같아서...

Q. 주량은?
주량은 반병 정도..

Q. 좋아하는 음식은?
흠 치킨이요 저는 치킨좋아하고 보쌈도 좋아하고 짜파게티 라면보다는 짜파게티 좋아하고 (이렇게 행복해 한다구요?)진짜 상상만해도 너무 행복..

Q. '정치부 인턴기자'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정치인이 있다면
최근에 했던 안철수 의원님?

Q. 우리 정치가 좀 어떻게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노이즈 캔슬링. (정치 얘기는 하고 싶지 않은 걸로..)

Q. '배우 김아영'을 꿈꾸게 한 인생의 결정적인 장면이 있다면?
'오아시스'라는 영화를 보고 조금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그게 다큐인줄 알았어요. 어떤 배우님이 연기 했다라는 생각을 못하고 뭔가 그 인물같이 느껴진 게 되게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Q. 앞으로 해보고 싶은 배역이 있다면?
앞으로 하 너무 많은데, 정말 장르 불문 다 해보고 싶고, 이렇게 막 스릴러나 범죄 영화 같은 것도 해보고 싶고 최근에 더글로리 보면서 문동은 피해자 역할도 해보고 싶기도 하고 완전 악역도 해보고 싶은,

Q. 제가 인터뷰 진행하면서 두 번 눈이 반짝이셨어요, 치킨이랑 하고 싶으신 배역 그 때도.. 진정성이 느껴졌습니다.
그 반짝이는 걸 캐치하셨어요? 멋지다 박현우

Q. 돌아봤을 때, 30년 인생이시잖아요. 가장 힘들었던 시절은?
저는 20대 초반이었던 것 같아요. 제가 학교를 3수를 해서 들어갔는데, 그 때 뭔가 너무 복잡하고 어려웠어요. 제가 30군데 넘게 학교에서 이렇게 이렇게 되니까 자존감이 바닥이 되고, 매일 집에서 울고 많이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Q. 그 때 아영씨를 일으켜 세워준 한마디가 있다면
"나는 그냥 너가 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해준 사람이 있는데 "너가 하고 싶은 거 했으면 좋겠다"고 태경이 친오빠예요. (혹시 전화찬스...)


"뭐해? (일하지 왜?) 지금 잠깐 통화 돼? (뭐 별거 아니면 맞는다) 아니 나.. 3수 했을 때 나보고 3수 하는거 응원해 줬잖아 왜 그랬어?"

"그 땐 말이지.. 너를 왜 지지해줬냐면.. 정말 열심히 했거든.. 너 입시할 때 연극보러 갔는데.. 그 때 너의 모습이 내 모습 같았어.. 맨 처음에는 허세에 빠져가지고 무슨 연기랍시고.. 그랬었는데.. 내가 가볍게 여긴 그게 아니구나 그렇게 느껴서 지지를 해줬단다

"그래 고마워 태경아. 기자님 우세요?"


"많이 응원해 주시는 분들 그 관심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앞으로 또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게요.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다다를 인터뷰도 많이많이 시청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퇴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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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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