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앵커]
KBS 수신료 문제를 다룰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자리에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가 내정됐다는 보도가 나온 뒤 민주당의 총공세를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들 학교 폭력 의혹 관련해서인데요.

이동관 특보가 직접 반박에 나섰습니다.

홍지은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 대외협력특보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을 연일 띄우고 있습니다.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 사퇴한 정순신 변호사 사례에 빗대며 내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언론 탄압 기술자를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는 순간에 인사 참사로 시작한 윤석열 정권은 그 정점을 찍게 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내정을 즉각 철회하도록 촉구합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2의 정순신'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극악무도한 학폭왕의 끝판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11년 고등학생이던 이 특보 아들이 동료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의혹인데, 이 특보는 "왜곡 과장됐다"며 입장문을 내고 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특보는 "물리적 다툼은 있었지만 일방적 가해 상황이 아니었고 당사자 간 사과와 화해가 이뤄져 졸업 후에도 연락하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학교 선도위 결정으로 학기 중 전학 조치가 내려져 이를 수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적은 없다"고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방통위원장 지명도 안 했는데 청문회 정국처럼 되는 기괴한 상황"이라면서도 여론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조세권
영상편집 : 오성규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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