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에 열차 운행 중단 속출...하늘길·뱃길도 막혀 / YTN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열차 운행 대다수 차질
코레일, 고속열차 161편·일반열차 247편 운행 중단
목포·여수 엑스포 등 호남선 열차 대부분 중단
남해안 진주·마산·포항 경유 노선도 운행 멈춰


태풍 '카눈' 영향으로 오늘 오전부터 열차 운행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결항이 속출하고 바닷길도 끊겼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오늘 아침부터 일반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곳이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태풍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남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는 곳이 많습니다.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고속열차 161편, 일반열차 247편이 운행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전라도에서는 목포와 여수 엑스포, 광주 송정에서 서울로 가거나, 다시 내려오는 일반 열차 대부분이 운행 중단되고요.

경상도에서는 진주, 마산, 포항, 구포 경유 노선이 멈춥니다.

또 호우 피해를 복구 중인 충북과 정선·영동 3개 노선과 부산-김해 경전철 열차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수서고속철도 SRT 열차도 경부선 21편, 호남선 4편 열차 운행이 중단됩니다.

또 호남선 목포역과 광주 송정역 구간도 열차 운행 운행을 멈춥니다.

태풍 이동 경로와 풍속, 강우량에 따라 고속 열차가 시속 170km 이하로 서행 운행하기 때문에 지연되거나 조정되는 열차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오늘 운행하는 모든 열차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 반환과 변경을 할 수 있으니, 열차 운행 전 꼭 앱이나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항공편과 배편 결항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새벽 6시 기준 제주와 김해공항 등 전국적으로 337편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내선이 275편, 국제선이 62편입니다.

국토부는 태풍 강도에 따라 항공기 운항 계획을 조정하고 우회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 항공편의 경우 서해 상 항공로로 우회하거나 결항 조치할 예정으로, 우회 시 기존 경로보다 비행시간이 15분가량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선박의 경우 파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거세지면서 여객선 98개와 항로 128척의 운항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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