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더 큰 고통으로” 김정은 “더 공세적으로”

  • 8개월 전


[앵커]
남북 지도자들의 발언 수위도 강대강 세지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더더욱 공세적으로 맞대응하겠다”고 하자, 윤석열 대통령 “북한 정권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화성-18형 발사 현장을 찾았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지난 4월과 7월 시험 발사 때와 달리 딸 주애의 모습도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발사가 최근 한미의 2차 '핵협의그룹' 회의에 대한 반발임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워싱턴 핵협의그룹을 '핵전쟁모의판'이라고 맹비난하며 유사시 미국 본토에 핵 타격도 불사하겠다며 노골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TV]
"적들이 계속 잘못된 선택을 이어갈 때에는 보다 위협적인 방식을 택하여 더더욱 공세적인 행동으로 강력하게 맞대응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정부도 북한에 경고로 맞대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잇단 도발이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대한 중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국무회의 (오늘)]
"북한 정권은 자신들의 이러한 도발이 오히려 스스로에게 더 큰 고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 핵협의그룹 회의와 한미일 미사일 정보 시스템 구축으로 북한의 도발에 한미, 한미일 차원의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근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