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의원 41% 전과자”…도덕성 겨냥

  • 7개월 전


[앵커]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의원 41%가 전과자라며, 민주당은 도덕성을 잃어버렸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헤어질 결심을 마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 측 공격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11일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민주당은 도덕성과 다양성을 잃어버렸다"며 민주당 의원 44%가 전과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UBC울산방송)]
"그중에서 68이면 44퍼센트정도되는데 44퍼센트가 전과자다."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돈 봉투 의혹에 소극적인 민주당의 도덕성 문제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신당에 필요한 당헌당규를 검토 중인데 대선 후보를 포함한 공직선거 후보에 민주당보다 더 엄격한 도덕성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차별화 포인트로 꼽았습니다.

친명계는 전과자 대부분이 노동운동, 민주화 운동 이력 영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노동운동과 민주화운동 하신 분들을 제외하면 제가 알기로는 (전과자는) 16%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도) 많은 희생의 대가로 여기까지 온 분 아니겠습니까?"

논란이 불거지자 이 전 대표는 "44%가 아닌 41%가 맞고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민주화 영웅들의 희생을 높이 평가한다"며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백광현 씨는 "오는 13일 당원 2만 여 명과 함께 집단 탈당대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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