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대표팀 일부 선수들이, 아시안컵 앞둔 전지훈련 기간 중에 판돈을 걸로 카드게임을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게임은 밤 늦게까지 이어진 적도 있다고 합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축구 대표선수들이 판돈을 걸고 카드게임을 한 건 아시안컵 대회 직전, 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 기간 중입니다.
선수들은 대표팀 숙소 내 휴게실에서 카드게임을 했습니다.
이 자리엔 대표팀의 지원스태프 한 명도 함께 했습니다.
여기서 한국에서 준비해간 칩을 활용해 판돈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분 전환 차원에서 가볍게 즐기는 수준을 넘어, 때로는 밤 늦게까지 게임이 이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팀훈련에 지장을 준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축구협회는 카드게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도박성 게임은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휴게실에는 카드를 비롯해 보드게임, 게임기 등이 비치돼 있고, 음료수 내기 정도의 금액이 오간다는 설명입니다.
훈련 뒤 골대 맞히기 내기처럼 이번 카드게임 판돈도 몇 만원 수준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지원스태프가 선수 이외 출입금지 구역인 휴게실에 출입했다는 사실에 대해 유감을 표했습니다.
협회는 이 직원이 선수들이 최대한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태프는 선수들과 접촉을 최소화하라는 감독의 지침을 어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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