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앵커]
이번 총선 전후로 달라진 여당 기류를 벌써부터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은 여권에서 반대해 온 채상병 특검법안을 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전향적인 여권 태도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전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개인적으로 찬성한다"며 본회의 표결 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채널A 통화)]
"사실 보훈이라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국가를 위해서 생명을 바친 사람을 제대로 된 대우를 해드리는 게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해서."

채상병 특검법은 채상병 사망 사건 처리 과정에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개입한 의혹을 특검으로 밝히자는 내용으로, 본회의에 올라가 있습니다.

서울 도봉갑에서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야당이 정치적으로 넣어놓은 독소조항 수정을 전제로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섭 / 국민의힘 당선인(채널A 통화)]
"우리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야기들을 불문에 부치지 말고 풀어내야 할 것은 좀 풀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 요청이 있는 건 사실이고, 우리가 이걸 마냥 묵과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의결을 준비 중인데, 200표 이상 찬성이 나올 경우 통과됩니다.

이번 선거에서 범야권이 확보한 의석은 총 192석. 국민의힘에서 8명만 이탈해도 대통령 거부권이 무력화됩니다. 

당내 한 중진 의원은 "자기 정치를 위해 당을 곤란에 빠트리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정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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