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일단 이번 주는 어렵게 됐습니다.

오늘 양 측이 첫 실무회의를 했는데, 회동 날짜를 잡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에게 3+1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국민 사과와 채상병 특검, 거부권 자제, 그리고 추경 13조 원.

대통령실은 어떤 의제든 들어보겠다면서도 다 들어줄 수 있는 건 아니라고 합니다.

성과에 방점이 찍힌 민주당과 듣는 소통에 방점이 찍힌 대통령실의 온도 차가 분명해 보입니다.

이상원 기자의 단독 보도로 문을 엽니다.

[기자]
홍철호 대통령 정무수석과 천준호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첫 영수회담 준비 회동을 했습니다.

40분간 진행된 1차 회동에서는 영수회담 날짜는커녕 2차 준비 회동 날짜도 잡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이번 주 영수회담은 어려워졌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은 "민주당만 준비한 의제를 꺼내고 대통령실은 듣기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 이 대표 주도로 비공개 회의를 열어 3가지 요구 사안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에게 △지난 2년 실정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채상병 특검 수용, △추후 거부권 행사 자제 등을 제안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급에 쓸 추경 13조 원도 민생 과제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홍철호 / 대통령 정무수석]
(영수회담에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 올린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관련해서 이야기가 있었을까) "그거는 내 수준에서 답할 정도가 아닌데. 어려운 질문이에요."

민주당은 '채상병 특검'의 경우 대통령실에서 중단을 요구해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채상병 특검법의 국회 통과에 협조하지 않는다면, 이번 총선의 민의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것이고…"

민주당 관계자는 "협치도 중요하지만, 민심을 수용해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민정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