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월 전
입장 바꾼 바이든 "트럼프와 기꺼이 토론"…토론 성사되나

[앵커]

그동안 토론에 소극적이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토론을 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언제든 응하겠다"고 반응해 조만간 토론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임민형PD 입니다.

[리포터]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대결이 확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 26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토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신은 상대(트럼프)와 토론하겠습니까?)어디선가, 언제 할지는 모르지만 기꺼이 그(트럼프)와 토론하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와 토론하겠다는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토론과 관련해 트럼프 태도에 달렸다는 식으로 모호하게 답해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으로 법원을 떠나면서 토론 관련 입장을 밝혔습니다.

"월요일 밤, 화요일 밤, 수요일 밤, 목요일 밤 또는 금요일 밤에 TV토론 할 의사가 있습니다. 언제든 준비되어 있어요. 어디에서 할지 말씀해주세요."

그간 계속해서 바이든의 토론 참여를 압박해 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토론 일정을 앞당기고 추가 토론까지 잡아달라는 서한까지 발송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4일 미국 주요 방송사 등 10여 개 매체는 두 대선 후보의 토론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내기도 해 대선을 6개월 남겨 둔 상황에서 토론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최대 약점인 고령문제를 불식시키기 위해 백악관에서 헬기까지 이동하는 방식을 혼자 걷는 방식에서 참모들과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변화를 주기 시작했다고 미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 (nhm3115@yna.co.kr)

#바이든 #트럼프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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