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침체된 지방 경기를 살리기 위해 기업과 지자체가 손잡았습니다.

지역 특산물로 술을 만들고 빈집을 활용해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미기도 합니다.

박지혜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42년 된 경북 영주 중앙시장.

이곳에 새로 생기는 양조장에서는 영주지역에서만 나는 달콤한 사과와 포도를 증류시켜 과실주의 일종인 브랜디를 만듭니다.

영주 도심 슬럼화 원인으로 지목됐던 빈집도 넓은 앞마당을 가진 세련된 공간으로 바뀌었습니다.

지방 살이를 꿈꾸는 기업 직원들의 워케이션 시설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SK머티리얼즈 자회사이자 영주에 생산 공장을 둔 SK스페셜티가 지원하고 영주시가 선발한 벤처기업들이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지역과 기업이 손잡고 '지역 활성화 프로젝트'에 나선 겁니다.

[정성현 /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지역 청년들이 영주에 정주할 수 있게 된, 지역과 기업·청년이 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는 총 10곳.

2년 전 연 매출은 22억 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30억 원 가까이 증가하며 26%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지역주민 소득도 약 3억 원 가량 늘었습니다.

[박남서 / 영주시장]
"소셜벤처 및 창업 청년들을 지원하면서 우리 사회와 지역 사회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고."

[이규원 / SK스페셜티 사장]
"(소셜벤처) 여러분의 열정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계속 영주에서 여러분들의 나래를 펼치기를 바라겠습니다."

기업과 지자체의 상생 모델이 다른 지역까지 확대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장세례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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