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개혁은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적을 만드는 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한 말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개혁을 하게 되면 결국 많은 국민들에게 이롭지만, 또 누군가는 어떤 기득권을 뺏긴다”며 이렇게 말했다.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의료 개혁을 비롯한 교육ㆍ노동ㆍ연금 등 윤석열 정부의 4대 개혁 과제를 좌고우면 않고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개혁으로) 이로움을 누리게 되는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 별로 인식을 못 하고 조금씩 나아지는 걸 잘 못 느끼지만 뭔가를 빼앗기는 쪽에서는 정말 정권 퇴진 운동을 하게 되는 것”이라며 “그래서 개혁을 해 나간다는 것이 대단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제 임기 동안 반드시 문제를 짚고 넘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야권 일각에서 심심찮게 정권 퇴진을 언급하는 가운데, 이 또한 정면돌파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3월 26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토론회 후 49일 만에 재개한 민생토론회에선 노동 개혁 이슈로 특히 노동시장 이중구조 타파를 강조했다. 원청과 하청,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 간의 처우가 천지 차이인 현실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근로자의 위치에 따라 급여·복지는 물론 사회적 지위까지 크게 차이가 나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목소리조차 내기 어려운 노동 약자들은 더 힘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노조 가입 근로자와 미조직 근로자 간 차별적 보상체계를 두고는 “더는 방관하기 어렵다”고 강한 어조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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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933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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