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연세대학교 기숙사에서 바닥 타일이 솟구치면서 븡괴조짐 아니냔 논란이 일었는데요.

서울시가 오늘 긴급 안전진단에 나섰습니다.

일단 육안상으로는 구조적 위험이 안 보인다는 결론이 나왔는데, 학생들, 여전히 불안을 호소합니다.

이기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타일 일부가 제거된 바닥 곳곳에 '수리 예정'이라 적힌 종이 여러 장이 붙었습니다.

바닥이 서로 어긋나 있고, 일부 타일은 솟구쳐 들떠있습니다.

얼마 전부터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기숙사 식사공간 바닥에서 일부 타일이 들뜨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붕괴 조짐"이라며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자, 서울시가 외부 전문가와 함께 육안으로 안전진단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바닥 타일이 팽창하면서 생긴 현상으로 추정된다"며 "구조적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주천 / 서울 서대문구]
"일주일 전부터 조금 보였는데, 가면 갈수록 되게 많이 올라오는 거에요. 조금 심각한 것 같다 생각해가지고 그때 바로 기숙사에서 짐 챙겨서 아는 형 자취방으로 택시 타고 갔어요."

[전승윤 / 서울 서대문구]
"학교 측에서는 안전에 대해서는 검사를 했고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 것으로 봤는데 검사를 했다는 게 몇 년 전이더라고요. 솔직히 불안한 면이 있습니다."

연세대학교는 내일부터 전문 업체를 통해 정밀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밀점검을 통해 문제가 된 지하 1층의 바닥 상태를 점검하고 외부 건물 기울기 등 전체 건물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 최혁철
영상편집 : 구혜정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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