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의료개혁에 이어 연금개혁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 포인트 차이의 간극은 메울 수 있다며, 여당이 제시했던 안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자고요.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는데요.

21대 국회 종료 5일 앞두고 던진 이 대표의 승부수일까요?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양자가 만나든, 또는 여야 대표와 대통령 3자가 만나든, 이제 결단해야 될 때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연금개혁 회담을 제안했습니다.

핵심 쟁점인 소득대체율과 관련해 여당 안을 수용할 뜻이 있다며 21대 국회 처리를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차이는 1%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44%와 45% 사이의 타협할 의사가 명확하게 있습니다."

소득대체율을 민주당 안보다 1%포인트 낮은 국민의힘 안인 44%까지 수용할 수 있다고 역제안 한겁니다.

발언 4시간 뒤, 이 대표 측은 대통령실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거절당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천준호 / 더불어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 수석은 국회에서 먼저 마무리가 되기 전에 대통령이 여야와 섞여서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민주당은) 21대 국회 안에서 마무리하자는 취지로 회담을 제안했는데 이것을 사실상 거절한 것이어서 무척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맞는지 의문"이라며 "뒤에 숨지말고 연금개혁 결단에 나서라"고 대통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당 일각에서는 연금개혁 영수회담 제안으로 최근 당원 탈당 국면을 전환하고, 정국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의 일환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태균


이상원 기자 23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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