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인도의 한 실내 게임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4명을 포함해 27명이 사망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한 아동병원에서도 불이 나 신생아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타오르는 불길을 잡기 위해 남성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소방호스를 가져와 안쪽에 뿌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현지시각 어제 오후 4시 30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라지코트시에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건물은 아이들이 뛰어 노는 트램펄린, 볼링 시설 등이 모여 있는 게임센터로 주말이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이용객이 많았습니다.

화재로 어린이 4명을 포함해 27명이 목숨으로 잃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
"게임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20구 정도 시신이 수습돼 병원으로 인계됐습니다."

건물 벽이 불이 잘 붙는 섬유로 돼있는 데다 출입구가 무너지면서 피해가 컸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젯밤, 화염이 건물 전체를 집어삼켰습니다.

불이 난 곳은 인도 뉴델리의 한 아동병원으로, 병원에 있던 산소통이 폭발해 화재로 번졌습니다.

출동한 소방이 입원해있던 12명의 신생아를 구출해 인근 병원을 옮겼지만 7명의 신생아가 사망했다고 CNN 등 외신은 전했습니다.

병원에 있던 자료가 모두 불에 타면서 숨지거나 구조된 아이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일부 매체는 병원이 불법적으로 산소통을 충전한 것을 화재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 김태균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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