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7년 만에 늘어난 의대 정원을 반영해, 전국 대학들이 내년도 입시 전형을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모은 지역 인재전형으론 1913명을 뽑습니다.
전체 정원의 43%에 달하다 보니, 지방유학 열풍이 불 거란 전망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신입생 모집 정원이 40명 늘어난 전남대 의대.
정원 165명 중 130명을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합니다.
정원의 79%에 달합니다.
경상국립대도 정원 142명 중 103명, 73% 가량을 지역 출신 학생들로 뽑습니다.
전국 39개 의대의 2025학년 의대 신입생 정원은 4485명, 이 중 1913명을 비수도권 지역인재전형으로 모집합니다.
전체 정원의 43%로 전년보다 888명 늘었습니다.
지역전형 대상 26개 의대 모집정원의 60%를 지역 출신 수험생으로 선발합니다.
지역인재전형 조건은 대학 소재 지역 고등학교 3년 내내 다니고 졸업해야 합니다.
오는 2028학년도 부터는 중학교 과정으로까지 확대, 강화됩니다.
해당 지역 수험생에게 의대 문턱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방 유학 문의는 잇따르고 있습니다.
[호남지역 공인중개사]
"의대 증원 발표났을 때부터 문의는 있었고요, 학군 어디가 좋냐고 학군 좋은 데가 어디냐고 묻죠. 주로…"
지역 인구가 적고 상대적으로 지역전형 정원이 많은 강원과 충청권 의대에 관심이 쏠립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서울 수도권에 근접한 충청권이 가장 많이 늘었고, 명문 지역 자사고라든지, 명문 일반고가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봐야 합니다."
여기다 내년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신입생을 모집하는 인원이 2만8천 명 급증해 의대 증원과 함께 올해 대학 입시에 큰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각 대학들은 내일 2025학년도 입시전형을 공식발표합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편집:형새봄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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