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앵커]
민주당의 압박에 여당은 무기력한 모습입니다.

대통령과 당 모두 뭉치자는 말을 남긴 채 연찬회는 끝났습니다.

대통령의 격려 방문도 뒷말을 남겼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똘똘!) 뭉치자! 뭉치자! 뭉치자!"

국민의힘은 1박 2일 워크숍에서 "단합"을 외쳤지만 몰아치는 거대 야당을 막아설 뚜렷한 대책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머릿수 가지고 지금 힘자랑하고 있는데 우리가 실력으로 얼마든지 저는 이겨낼 수 있다…"

100석을 겨우 넘긴 총선 결과에도 오히려 자축하는 분위기입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소수정당이라고 하는데 사실 108석이 큰 숫자입니다. 108 이게 굉장히 큰 숫자죠. 그리고 또 우리는 여당 아닙니까."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총선 참패 후 처음 열린 연찬회에서 '반성, 쇄신, 혁신, 변화, 개혁'이란 말은 나오지도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어제)]
"여러분 보니까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납니다. 오늘 제가 좀 욕 좀 먹겠습니다. 축하주 한 잔씩 다 드리겠습니다. 파이팅!"

대통령의 격려 방문도 뒷말을 낳았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술 마셨다고 욕은 안 하겠습니다만 대통령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천박하고 질 낮은 수준 이하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의원]
"이 상황에서 술이 넘어가는 건 둘째 치고 밥이 넘어가는지 묻고 싶습니다."

오늘 발표된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역대 최저, 부정 평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력한 당권주자인 나경원, 안철수 의원이 불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전당대회도 무기력할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박형기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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