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저격하며 '탄핵만 답이다'라는 6행시를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추 의원을 조롱하는 '한시'로 응수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석에 섰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더 늦기 전에 대안과 협업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국회의장 선거를 위해 열린 본회의에 최다선·최연장자인 추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은 겁니다.
그런데 어젯밤, 추 의원이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됐습니다.
윤 대통령의 영일만 석유 시추 발표를 평가 절하하며 '6행시 챌린지'참여를 독려했는데, 앞글자만 따서 읽으면 '탄핵만답이다'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국민의힘은 임시 의장을 맡은 사람으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역시 추 의원을 조롱하는 한시로 응수했습니다.
[김민전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제가 추미애 의원의 저 6행시를 보면서 '추미애가정신병'이라는 한시가 있었어요."
김 대변인이 언급한 한시는 법무부 장관 시절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갈등국면에서, 온라인상에서 퍼진 글입니다.
가을날의 정취를 노래한 듯하지만 글자 그대로 읽으면 추 의원을 비난하는 뜻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리
최수연 기자 new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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