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의 이스타항공 취업 특혜 의혹 수사 속보로 이어갑니다.
문재인 정부 때 우리 예술단은 북한 평양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죠.
이상직 전 의원의 이스타항공를 전세기로 이용해 논란이었습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채용뿐 아니라 전세기도 뇌물 수사 대상에 올리고, 관련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공태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8년 4월 가수 조용필을 비롯해 이선희, 백지영, 윤상 등이 비행기 탑승 절차를 밟습니다.
평양 공연을 위해 떠나는 남측 예술단입니다.
대북 제재로 평양에 갈 비행기를 못 구했는데 미국에 취항하지 않는 이스타항공이 전세기를 제공한 겁니다.
출발 당일 미국의 허가는 받았지만 아일랜드 리스사와는 시차로 보험까진 들지 못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전무가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녹취에는 당시 분위기가 담겼습니다.
[이스타항공 당시 전무]
"(이상직) 의원님한테도 전화가 와. 어떻게 된 거냐. 청와대에서 나한테 전화 오고 난리인데 무슨 일이야."
무보험의 위험성도 언급합니다.
[이스타항공 당시 전무]
"무보험으로 가는 겁니다. 돈으로 따지면 얼마냐 되냐. 만약에 사고 나면 1천 억대죠. 회사 망하는 거죠. 보험이 안 됩니다. 그래 알았다. 그거 청와대 잘 설명해라."
올해 초 문제의 녹취파일을 확보한 검찰은 최근 수감된 이 전 의원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이 전세기를 제공한 게 국회의원 공천 등의 대가 즉 뇌물인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이상직 전 의원 측은 2018년 이뤄진 사위 채용과 방북 전세기를 2년 뒤 공천과 연관 짓는 건 무리란 입장입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공태현 기자 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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