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개월 전
가스공사 등 경영 낙제점…고용정보원장 해임 건의
[뉴스리뷰]

[앵커]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 평가에서 철도공사 코레일과 가스공사 등 13곳이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최하 등급을 받은 고용정보원에는 기관장 해임이 건의됐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작년 7월 발생한 취업포털 '워크넷' 해킹 사고.

23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운영 기관인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이번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최하 '아주 미흡' 등급을 받았습니다.

13조원 넘는 미수금이 쌓인 한국가스공사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와 주택도시보증공사에는 '미흡'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 경영평가 대상 87개 공공기관 중 이렇게 낙제점을 받은 곳은 13곳.

내년 경상 경비가 최대 1% 삭감되고, 경영개선 계획을 내놓아야 합니다.

실적이 부진하거나 중대재해가 발생한 곳에는 기관장 경고 조치도 내려졌습니다.

"'아주 미흡' 또는 2년 연속 '미흡'인 5개 기관 중 재임 기간이 짧거나 공석인 기관장을 제외한 (고용정보원) 기관장 1명에 대해 해임 건의를 의결하였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와 국립공원공단 등 15곳은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가스공사를 제외한 에너지 공기업 다수는 재무 개선으로 등급이 올랐는데, 특히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 후 직전 평가보다 두 단계 상향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최고 등급을 받은 기관은 없었습니다.

"재무건전성 확보에 대한 정부 의지를 반영하기 위하여 재무상황이 악화된 공기업 등에 대해서는 임원의 성과급 지급을 제한하겠습니다."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마무리됨에 따라 개각 등에 밀려 늦어진 공공기관장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영상취재기자 김동화]

#공공기관 #경영평가 #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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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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