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띠' 수도권에 200㎜ 더 퍼붓는다…오늘밤 장마 최대 고비

  • 3개월 전
17일 아침 수도권에 시간당 최대 100㎜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올해 첫 긴급재난문자(CBS)가 발송됐다. 이날 밤에도 또 한 차례 수도권에 물벼락 수준의 강한 장맛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전역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수도권에 강한 비를 뿌린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은 낮 한 때 소강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정체전선이 늦은 오후부터 휴전선 부근에 머물며 수도권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를 뿌리자 기상청은 인천과 경기 김포·고양에 호우 경보를 내렸다. 경기 북부와 강원 철원 등 북한 접경지를 중심으로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밤에는 다시 정체전선이 느리게 남하하며 또다시 수도권에 강하고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남서풍이 수증기를 계속 공급하고 북쪽에서는 건조 공기가 내려오는 가운데, 정체전선 위에서 중규모 저기압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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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구름, 위험한 띠 형태로 언제든 압축될 수 있어
  이날 오전 경기 의정부에 시간당 최대 103.5㎜(8시 22분), 서울시 성북구에 시간당 84㎜(9시 33분)의 강한 비가 내린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파주는 시간당 101㎜(7시 3분)를 기록하며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비구름이 서울과 경기 북부 위에서 선형적(띠 형태)으로 발달하면서, 비가 집중되는 구역에는 굉장히 강한 비를 쏟아냈다. 우진규 기상청...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418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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