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인천 아파트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 공포증이 번지자 현대차가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13개 차종 가운데 1개 차종만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중 이었습니다.

기아차도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판매한 전기차에 사용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습니다.

단종 차량까지 포함해 공개한 전기차 종류는 13개.

이중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코나 한 대고, 나머지는 국내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관련 문의가 쇄도하자 선제적으로 공개한 겁니다.

[현대차 정비업체 관계자]
"(현대차) 홈페이지로 안내를 드리라고 그렇게 전달을 받아서 그래서 그렇게 안내 드리고 있어요"

기아 측은 아직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기아 측은 채널A에 "지금은 고객센터 등에 문의하면 알려주고 있다"며 조만간 기아도 홈페이지에 세부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현재 전기차 6종을 판매 중입니다. 

이중 두 개의 차종에만 중국산 CATL 배터리가 탑재돼 있습니다.

이번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 포비아'가 심화되며 배터리 실명제를 추진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기차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배터리 실명 제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현대차 전기차주]
"충전기 커넥트(연결부위)가 뜨거워지면 많이 불안하더라고요. (다른 완성차 업체도) 확실하게 보여주면 조금은 덜 불안하고 믿음이 가지 않을까."

이런 가운데, 벤츠코리아는 어제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현장을 방문해 45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복구를 위한 위로금 취지입니다.

지급 방법과 사용처는 피해자들 간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채희재 윤재영
영상편집 : 이혜진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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