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개월 전


[앵커]
회식을 마치고 집에 가던 2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된 곳은 집과는 정 반대 방향인 골프장 연못입니다.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 청라의 골프장, 이곳 워터해저드에서 실종된 20대 남성이 어제 오후 4시 25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신고가 접수된지 나흘째였습니다. 

남성이 발견된 워터해저드는 수심이 3미터에 달합니다. 

남성은 지난 8일 밤 11시 반쯤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했지만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닿지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걷는 남성을 찾았습니다. 

집과는 정반대 방향인 골프장 쪽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남성의 마지막 행적이 포착된 건 골프장 옆에 있는 골프 빌리지 내 CCTV였습니다. 

빌리지 CCTV에 찍힌 시간은 9일 오전 0시 33분쯤. 

회식 장소에서 빌리지를 통과해 골프장 안으로 들어갔고 해저드까지 2km에 달합니다. 

골프장 안 CCTV에는 남성의 모습이 촬영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관계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지금 수사 중에 있고 부검 결과에 따라서 또 사인이 어떻게 나오는지에 따라서 이제 규명을 하고…"

숨진 남성의 지인은 실종 당시 "절대 이유 없이 사라질 친구가 아니다"라며 "가족과 친구들이 애타게 찾고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희정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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