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허경영 ‘하늘궁’ 압수수색…사기 등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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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의 종교시설, 하늘궁을 경찰이 오늘 압수수색했습니다. 

허경영 대표의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며 이른바 '영성 상품'을 팔았는데 탈퇴한 신도들이 사기 혐의로 고발한 겁니다. 

이기상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양주시에 있는 '하늘궁'입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있는 종교 시설입니다.

하늘궁에서 운영하는 시설들입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부터 하늘궁 영성센터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했습니다.

하늘궁 탈퇴 신도 80여 명은 허 명예대표를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지난해 11월부터 고발했습니다.

허 대표의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며 수백만 원에서 1억 원의 돈을 받고 판 이른바 '영성상품'이 사기라는 주장입니다.

[허경영 / 국가혁명당 대표(지난해 3월)]
"여러분들은 400만 원에 어마어마한 티켓을 거머쥔 거야."

[서진영 / 변호사(고발인 측)]
"대천사(영성상품)가 1억 원입니다. 그냥 허경영이 대천사 들어가라고 하면 그게 이제 대천사인 거죠. 허경영 스스로가 자기가 스스로 신적인 존재라고 칭하면서 신도들을 기망했다."

허 명예대표 사진을 붙인 이른바 '불로유'가 질병치료 효과가 있다며 시음케 한 행위도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하늘궁 압수수색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당시 압수수색은 허 명예대표의 신도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자료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허 명예대표를 불러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박형기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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