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 연휴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아플 때 치료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겁니다.
앞서 정부는 연휴를 맞아서 의료진 부족을 메우겠다며 군의관 250명을 파견했지만, 정작 이들 4명 가운데 1명은 부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단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가 이번 달 순차적으로 파견하기로 한 군의관은 250명입니다.
지난 4일 15명 배치에 이어 9일부터 235명을 차례로 파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파견 군의관 중 일부가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총 250명 중 64명이 경험 부족을 이유로 복귀 의사를 밝힌 겁니다.
전체 파견 군의관 4명 중 1명 꼴입니다.
[서울 대형병원 관계자]
"(군의관 파견됐나요?) 그랬다고는 들었는데 정확히는…. (군의관 복귀하겠다고 해서 병원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답변드리기 어려울 것 같아요."
현장에 파견된 군의관들은 응급실 배치를 꺼리고, 진료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며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배경택 /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어제)]
"혹시라도 만일에 그 병원에서 근무가 곤란한 상황들이 있다고 하면 다른 병원들에 전하는 배치를 검토하고 있어서."
복지부는 현재 "군의관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출근하지 않는 군의관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병원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방성재
김단비 기자 kubee08@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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