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B급 감성을 앞세운 한 회사의 신입사원 채용 광고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회사가 만든 광고 중엔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한 영상도 있습니다. 

권갑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돌 출신 배우가 미식축구복을 입은 오일전사가 돼 신입사원 모집을 외칩니다. 

[현장음]
"출발"

기름 1리터를 의인화한 B급 감성의 중공업 그룹 올 하반기 채용 광고입니다.  

진지하고 정석으로 채워진 올 상반기 채용공고와는 180도 바뀐 모습입니다.

앞서 내놓은 오일전사의 역경 극복을 담은 계열사 광고는 SNS에서 한달 만에 천 만 조회수를 달성했습니다.

[현장음]
"(대장!) 사사로운 감정은 버려."

한 철강기업은 유튜버와 함께 취업 면접 통과 비법을 강의 형식으로 제작했습니다. 

[현장음]
"만날 어른들이 하는 잔소리가 뭐예요. 철 좀 들어라, 제발! 거기서 말하는 철의 어원이 뭘까?"

취업준비생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성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현장음]
"휴, 면접 잘 봐! 철 업(힘내)!"

무거운 이미지의 중공업, 제철기업에서 나온 감성 광고에 시민들은 흥미롭다는 반응입니다. 

[최재혁 / 인천광역시]
"광고로 참신하게 냈을 경우에 일상 속에 모르던 브랜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성광고가 기업 이미지를 바꾸고 인재 채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채널A뉴스 권갑구입니다.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이혜진


권갑구 기자 ni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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