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열띤 유세전을 벌이고 있는 두 당대표, 어제는 두 대표가 모두 새로운 승부처로 떠오른 곳이죠. 부산 금정구로 출동했습니다. 연일 이재명 대표의 “끌어내린다.”라는 표현 때문에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들으신 것처럼 “나는 탄핵을 직접 이야기한 적은 없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이 발언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가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탄핵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라고 이야기하자 이에 대해서 “구질구질하다.”라는 표현까지 했습니다. 강하게 반발을 한 것인데요.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저는 이재명 대표가 전략적으로, 분명히 탄핵을 이야기한 것이죠. 헌법이 만들어 놓은 민주주의의 제도라고까지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탄핵을 지칭하는 것은 분명히 맞는데, 그렇다면 왜 탄핵을 이야기하면서 탄핵을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이야기를 할까. 탄핵 논쟁을 계속 부추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탄핵이라는 것이 사실은 정치인들 입에 올리기는 어려운 정도의 헌법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탄핵을 자연스럽게 올릴 수 있게끔 되었잖아요? 더군다나 정치 효과에 대해서 국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에 필요한 것은 탄핵이라는 제도가 아니잖아요. 정치적 비판, 선거에서의 교체, 이러한 것들인데 정치적으로 효능감이 없다는 것 가지고도 지금 탄핵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보면 성공을 한 것이죠.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내가 정치적 효능감을 못 느끼면 탄핵을 해도 괜찮은 것이구나.’라는 것을 계속 각인시키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표가 4개의 재판을 받으면서 유세할 수 있는 우리의 사법 제도, 정치 문화, 그리고 국회에서 보면 탄핵 청원을 이상하리만큼 청문회를 통해서 하는 비헌법적인 태도. 이러한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생각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는 전략도 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탄핵을 이야기하건 안 하건 간에 솔직하게 이야기했으면 좋겠어요. 탄핵을 추진하시든지, 아니면 탄핵을 앞으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국민들께 약속하든지, 둘 중에 하나는 해야지만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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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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