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어제 탄핵된 임현택 전 회장의 빈자리를 메울 비대위원장 선출 절차를 진행합니다.
모레 대의원 투표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뽑게 되는데, 향후 의정갈등 해소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의협 비대위원장 선고 공고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선거 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 오후 선거 공고를 내놓았고, 오늘부터 내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투표는 모레인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데 대의원들이 모바일 투표로 비대위원장을 뽑고 1차 투표에서 과반 후보가 없으면 같은 날 결선 투표를 할 계획입니다.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사실 관심은 이후 새로운 의협 회장이 누가 되느냐일 텐데요.
김교웅 대한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정관상 두 달 안에 새 회장을 뽑게 돼 있지만, 규정을 수정해서라도 한 달 안에 빨리 회장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정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의협 수장을 오래 비워둘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오는 수요일 의협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일단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 결정이라는 과제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물론 새 회장이 취임하기 전에 비대위원장이 협의체 참여를 결정하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 재검토를 요구하며 정부와 협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했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무의미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공의와 의대생 없이 대화나 하겠다는 한가한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의대 모집을 정지하든, 7개 요구안 일체를 수용하든, 뭐라도 해야 다가올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며, 이를 무시한 정부와 여당이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전공의들의 반감이 큰 상황에서 국내 최대 의사 단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비대위 행보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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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 대의원 투표를 통해 비대위원장을 뽑게 되는데, 향후 의정갈등 해소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의협 비대위원장 선고 공고가 나왔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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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한의사협회 비대위원장 선거 절차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의협 대의원회는 오늘 오후 선거 공고를 내놓았고, 오늘부터 내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습니다.
투표는 모레인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데 대의원들이 모바일 투표로 비대위원장을 뽑고 1차 투표에서 과반 후보가 없으면 같은 날 결선 투표를 할 계획입니다.
비대위원장이 누가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사실 관심은 이후 새로운 의협 회장이 누가 되느냐일 텐데요.
김교웅 대한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어제 브리핑에서 정관상 두 달 안에 새 회장을 뽑게 돼 있지만, 규정을 수정해서라도 한 달 안에 빨리 회장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정 갈등이 심각한 상황에서 의협 수장을 오래 비워둘 없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오는 수요일 의협 비대위원장이 선출되면 일단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 결정이라는 과제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물론 새 회장이 취임하기 전에 비대위원장이 협의체 참여를 결정하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 재검토를 요구하며 정부와 협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도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 첫 회의를 했지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SNS를 통해 무의미하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전공의와 의대생 없이 대화나 하겠다는 한가한 소리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이라도 의대 모집을 정지하든, 7개 요구안 일체를 수용하든, 뭐라도 해야 다가올 혼란을 수습할 수 있다며, 이를 무시한 정부와 여당이 모든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전공의들의 반감이 큰 상황에서 국내 최대 의사 단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비대위 행보에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주영입니다.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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