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지난달 연세대학교 수시 자연계열 논술 시험에서 문제지가 한 시간 일찍 배부되는 일이 있었죠.

불공정 논란이 불거졌고,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지며 대입 일정 마감 시한까지 사태가 해결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사회부 배민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배 기자, 안녕하세요.

일단 논란이 생긴 지 한 달이 넘은 만큼 많은 과정이 있었는데요.

논란의 시작 한 번 되짚어 주시죠.

[기자]
처음 시작은 지난달 12일이었습니다. 연세대학교 수시 자연계열 논술 시험이 진행된 날입니다.

당시 백여 개가 넘는 고사장에서 동시에 시험이 진행됐는데, 이 가운데 한 고사장에서 문제가 생겼던 겁니다.

시험 시작 시각이 오후 2시였는데, 시험시각을 착각한 감독위원이 한 시간가량 일찍 시험지를 배부했다가 회수하는 일이 벌어진 겁니다.

수험생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내용이 알려지며 감독이 부실했다는 의혹이 퍼졌습니다.

게다가 그날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 논술 시험 문제지나 연습지가 그대로 찍힌 사진들이 게시되면서 문제 유출 의혹까지 불거진 겁니다.


이러한 의혹이 제기되자마자 수험생들이 재시험을 요구하고 나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시 수험생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글들을 보면, 시험이 불공정했다는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 시험지가 한 시간가량 먼저 배부됐던 것도 누군가에게는 문제를 풀 시간이 더 있었던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입시 전문가들도 소수의 학생이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문제지를 먼저 볼 수 있었던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 짧은 시간 공개됐다 하더라도 그 문제를 보면서 특정 수험생에게는 굉장히 좀 도움이 될 수 있던 부분들이 판단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재시험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봐야 되지 않느냐….]

이런 지적들이 이어지자 연세대는 공정성 논란을 일축하기 위해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금 이 사진이 당시 인터넷에 게시됐던 문제지 사진 가운데 한 장인데요.

연세대는 이 사진을 봤을 때, 문제를 푼 흔적이 있고, 시험 종료 30분 전에야 공지됐던 문제 오류를 정정했던 흔적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정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이 사진은 시험 시간 중간에 찍힌 게 아니라 누군가 ... (중략)

YTN 배민혁 (baemh07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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