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북한이 러시아에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미사일을 제조하는 북한 내 핵심 군수공장이 확장 공사 중이라는 미국 싱크탱크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는 지난 달 초 촬영된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함경남도 함흥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내에 있는 '2월 11일 공장'에서 이런 움직임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센터 샘 레어 연구원은 이 공장이 화성-11형 미사일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공장이라고 짚었습니다.

KN-23이라고도 불리는 화성-11형은 북한의 주력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가 북한에서 화성-11형을 지원받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레어 연구원은 위성 사진에서 포착된 움직임은 "그들이 이 공장의 처리량을 대폭 늘리거나 크게 늘리려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수천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들이 북한에서 추가 공급을 받을 수 있다면 자국의 생산 시설에 걸린 과부하를 완화할 수 있을 거라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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