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사흘째 거리 곳곳에 나와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경찰은 충돌 가능성 등 집회·시위가 격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5일 오후 5시쯤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에서는 지난 4일에 이어 이틀째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는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집회 1시간여를 앞둔 4시 무렵부터 시민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우산을 쓴 참석자들이 몰려 좁은 계단에 서있기 비좁은 상황이 되자, 이들은 들고 있던 우산을 접어 가방에 넣었다. 집회 시작 시간엔 2000여명이 본관 앞 계단을 가득 메웠다. 대부분 파란색‧흰색 우비를 입은 참석자들은 촛불을 든 채 “위헌계엄 내란사태 윤석열을 탄핵하라” “국민이 경고한다 국민의힘도 동참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어린 딸 등 아이들을 데리고 집회에 나온 시민들도 있었다. 유모차에 2살 난 딸을 태워 온 정모(35)씨는 “애기랑 ‘민주주의 수호’ 이런 구호 외치는 걸 연습하고 왔다”고 했다. 유모차에 앉은 정씨 딸은 목도리와 방한 신발 등으로 추위에 대비한 모습이었다. 김모(54‧여)씨는 인천에서부터 7살‧5살 손주들을 데리고 국회에 왔다. 김씨는 “나도 편하게 집에 있는 게 좋지만 애들이 큰 다음에는 더 나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아야 하니까 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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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767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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