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이틀째 거리에 나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도 행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에 나와 있습니다.


촛불을 든 시민들 모습이 보이는데요?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네, 지금 촛불을 든 시민들이 광화문 일대에 모여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 방향으로 행진하고 있습니다.

비가 내려 날이 많이 추워졌지만, 퇴근길 시민들이 하나둘 합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틀 전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집회에 참가한 시민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최유리 / 인천광역시 계양동 : (오늘 이 자리에) 다치지 않고 나올 수 있던 게 집회에 바로 뛰어나가서 지켜주신 시민 덕분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저희 국민들의 뜻과는 다른 대통령만의 독단적인 결정이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점에 분노를 해서 (나오게 됐습니다.)]

80여 개 시민사회 단체와 민주노총이 주최한 오늘 시민대회는 오후 6시에 시작됐는데요.

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모여 이번 사태에 대해 대통령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자유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서 행진을 시작했는데, 행진은 시청과 서울역을 거쳐 서울 용산구 남영역 인근에서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모레(7일) 저녁에는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이 예정된 만큼 지금 같은 집회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정진현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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