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2월 20일 (금요일)
■ 진행 : 구자준 앵커
■ 출연 :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신주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구자준 앵커]
판교 정보사에 모였다는 이들 대부분은 민간인인 노상원 전 사령관의 호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노상원이라는 이름을 연일 전해드리고 있는데, 해당 이름이 처음 알려진 것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질문을 통해서입니다. 지금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싸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바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서 노 전 사령관이 어떠한 인물이었는지가 조명되고 있는데요. 2018년 성추행 혐의로 실형을 받아 불명예 전역을 한 뒤 자택에서 점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요. 노 전 사령관과 동업 관계에 있었던 역술인의 말에 따르면 “어떠한 영적인 끼도 있다.”, “10년 정도 공부했다고 들었다.”라는 내용들이 언론 보도를 통해 나왔습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옆쪽으로 보이는 사진이 오늘 자 중앙일보에 나온 사진입니다. “안산시 모범 무속인 보존위원”이라는 명패가 붙어 있죠. 해당 명패를 누가 주었을까 궁금해서 찾아보았더니 “사단법인 대한 경신 연합회 안산시 지부장인”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제가 취재를 조금 해 보았습니다. 대한경신연합회 관계자에게 물어보았는데요. 해당 명패를 요새는 잘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안산시 지부장도 지금 공석이라고 하고요. 또 다른 연합회 전 관계자는 모범 무속인 지정은 특별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지부장 권한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노상원 전 사령관이 실제로 모범 무속인으로 지정되어 있었는지 아닌지는 지금 안산 지부 자체가 공석이라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김수민 평론가님. 민간인이고, 무속인으로 활동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각 부대장들이 판교에 모였다,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점을 쳐 주기 위해서 모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사실 햄버거 집에서 모인 것부터 굉장히 치밀한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햄버거 가게에는 음악도 흐르고, 사람도 많아서 도청을 하려고 해도 상당히 쉽지가 않습니다. 그러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장소를 잡았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보이고요. 또 노상원 씨가 역술인으로 활동한 것 자체에 대해서는 크게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노 씨와 함께 활동한 점집 동료들에 대해서도 다른 의심을 하지 않을 텐데요. 그런데 우리가 유념해야 할 것은, 가능성입니다만 말씀드리는 이유는 이것을 놓치면 진상 파악에 큰 구멍이 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역술이 어떠한 행위인가 보았을 때, 역술의 도움을 받으려고 가는 사람이 무언가를 물어보지 않습니까? 그 과정을 이용하거나 가장해서 정보가 공유될 수도 있고, 또 몇 월 며칠이 기일이라고 점을 치는데 사실은 특정 계획을 이날 실행하자는 신호일 수도 있는 것이에요. 이러한 정보 공작이 역술 행위를 가장하거나 이용해서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파악해야 한다, 단순히 점술에 의한 해프닝이라고 보면 안 된다는 말씀을 가설 단계이지만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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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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