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공수처는 관저 골목 입구를 뚫고 들어가, 1차, 2차 저지선을 넘었지만, 대통령이 머무르는 관저 200미터 앞에서 막혔습니다.

어디까지 접근한 건지 백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전 7시 18분쯤 관저 앞 진입로에 도착한 체포영장 집행팀.

40분 뒤, 관저로 들어가는 1차 저지선인 철문이 열리면서 체포팀이 속속 철문 안으로 진입합니다. 

체포팀 앞에는 미니 버스와 군용으로 보이는 전술차량이 막고 있습니다.

그 뒤로는 경호처 지시를 받는 군 병력이 체포팀 진입로를 가로 막았습니다.

관저 내 외곽 경호를 맡는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호처는 "적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 경호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체포팀 진입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체포팀과 군 병력의 대치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체포팀은 2차 저지선도 통과해 계속해서 관저 쪽으로 접근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관저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도 관저 건물 앞 약 200m 지점에서 멈춰서야 했습니다.

경호처 인력 등이 팔짱을 끼고 관저 진입 육탄 방어에 나선 겁니다.

체포팀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경호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 등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관저에 와 있던 윤 대통령 변호인도 체포영장 집행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게 공수처의 설명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백승우 기자 strip@ichannela.com

Category

🗞
뉴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