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에 대한 추가 증언이 나왔습니다.
방탄복도 없이 달려들 정도로 개인의 전투력은 강하지만 전술은 80년대에 머물러있다고 했습니다.
김용성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크라이나군이 생포를 위해 부상당한 북한군 병사를 들어올리자 비명이 나옵니다.
생포를 막으려는 듯 러시아군의 포격도 거세집니다.
미국 CNN방송과 인터뷰한 우크라이나군 현장 지휘관들은 북한군이 자살에 가까운 야만적인 전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몸을 가볍게하기 위해 방탄복도 입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무르'(호출부호) / 우크라이나군]
"이해하기 어렵지만 방탄모를 쓰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들은 매우 빠르게 움직여서 잡기 어렵습니다. 특히 드론으로는요."
하지만 전술은 구시대적이라고 설명합니다.
['포켓몬'(호출부호) /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지휘관]
"(북한군은) 젊고 강하지만, 1980년대 전쟁에만 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항복을 종용해도 계속 싸웁니다."
북한군 시신에서 "미지의 괴뢰 쓰레기들에게 죽음의 철추를 내릴 날은 머지않았다" 같은 문장이 빽빽하게 적힌 메모가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주입식 사상교육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북한군 장병이 러시아군 물품을 훔치다가 걸린 것을 비난하는 메모도 발견돼 군기가 해이해진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김용성 기자 drag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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