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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앵커]
Q. 오늘은 정치부 이세진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어제 오늘 맞수토론 대단했던 세 대결 이야기군요

어제 오늘 이틀동안 지금 이 곳 채널A 광화문 사옥 앞이 아주 시끌벅적 했습니다.

스튜디오 안에선 국민의힘 후보들간의 싸움이 치열했다면, 스튜디오 밖에선 지지자들간에 양보없는 세 대결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토론 시작 세 시간도 전부터 한동훈,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 모여들었습니다. 

Q. 후보들 들어올 때 함성 소리가 대단했어요.

네, 북과 꽹과리, 오징어게임 복장까지 등장했습니다.

[현장음]
"이긴다! 이긴다!"

[현장음]
"(꽹과리소리) 무!대!홍!"

[현장음]
"김문수! 김문수!" 

[현장음]
"파이팅!"

[현장음]
"안철수! 안철수!"

Q. 저런 응원 받으면 힘이 될까요? 긴장도 될 것 같은데요?

토론회 전 대기실로 들어갈 때 봤더니, 보통 인터뷰 때와 달리 다들 상당히 긴장하더라고요.

시작 전부터 신경전이 불꽃 튀겼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한동훈 후보가) 김문수 선배한테 대드는 거 보고 참 쟤는 못 됐다. 이재명 후보하고 토론하는 그 기분으로 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오늘)]
"홍준표 후보님은 늘 막장 토론을 하시잖아요. 저는 보수를 바라보는 국민들을 생각해서 품격 있는 토론을…"

강렬한 설전을 치른 두 후보. 토론 후엔 후련함보단 씁쓸한 표정도 비치더라고요.

Q2.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25년 묵은 뭐죠?

마늘 입니다.

민주당이 갑자기 25년 전 마늘을 소환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때문인데요. 들어보시죠.

[한준호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중국과의 마늘 분쟁에서 굴욕적인 협상을…. 2년 뒤 발각돼 경제수석에서 잘렸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하나를 보면 열을 압니다."

Q. 한덕수 대행이 25년 전 마늘 협상을 잘못했다는 건가요?

네, 김대중 정부 시절 통상교섭본부장이었을 때 이야기인데요.

한 대행이 마늘 파동 때 중국과 중국산 마늘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이면 합의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청와대 경제수석을 사퇴했었습니다.

한 대행은 당시 "산업 전체를 고려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며 "강조가 안 됐을 뿐 은폐한 것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Q. 25년 전 사례까지 꺼내드는 거군요.

그만큼 견제의지도 강한 거죠.

미국과 관세협상 국면에서 한 대행, 통상 전문가 이미지가 있잖아요.

민주당은 예전에 마늘 협상 생각하면 믿고 맡길 수 있겠냐는 공세 계속 퍼부울 것으로 보입니다.

Q.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무슨 후폭풍입니까?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의 어제 정강정책 연설이 화제였습니다.

계엄 반성문을 썼거든요.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어제)]
"권력에 줄 서는 정치가 계엄과 같은 처참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어제)]
"대통령은 '이기고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어제)]
"당에 남겨진 것은 깊은 좌절과 국민의 외면뿐입니다."

Q. 반성문 수위가 꽤 높은데요. 당 지도부는 뭐래요?

당 지도부도 취지에 공감한다더군요.
 
윤 원장에게 반발 없었냐고 하니 오히려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면서, 가수 조영남 씨 노래를 언급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오늘)]
"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간절한 목소리였다. 저는 (계엄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윤 원장의 반성문을 시작으로, 국민의힘이‘계엄의 강’ 건널 수 있을까요. (강건널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이세진 기자, 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박소윤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한정민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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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오늘은 정치부 이세진 기자와 여랑여랑 시작합니다.
00:03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00:05어제 오늘 마스 토론이 대단했던 새 대결 이야기겠네요.
00:09어제 오늘 이틀 동안 지금 이곳 채널A 광화문 사옥 앞이 아주 시끌벅적했습니다.
00:15스튜디오 안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 간의 싸움이 치열했다면
00:19스튜디오 밖에서는 지지자들 간의 양보 없는 새 대결이 이어졌습니다.
00:24오늘은 토론 시작 3시간 도전부터 한동훈,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이 모여들었습니다.
00:30후보들 우리 사옥 들어올 때 아주 함성 소리도 대단하던데요.
00:34네, 북이랑 꽹과리요. 그리고 오징어게임 복장까지 등장을 했습니다.
00:38이긴다! 이긴다!
00:48이긴다!
00:49홍대호!
00:51홍대호!
00:53홍대호!
00:54김문수! 김문수!
00:56김문수!
00:57김문수!
00:58박정수!
00:59박정수!
01:01박정수!
01:03박정수!
01:04박정수!
01:05박정수!
01:06승리하겠습니다.
01:09그런데 저런 응원받으면 힘이 될까요?
01:12또 긴장도 될 것 같아요.
01:13토론회 전에 대기실로 들어갈 때 봤더니요.
01:17보통 인터뷰 때와 달리 상당히 다들 긴장하더라고요.
01:20시작 전부터도 신경전이 불고 튀겼습니다.
01:23김문수 선배한테 대드는 거 보고 참 자아는 못됐다.
01:31이재명 후보하고 토론하는 그 기분으로 하겠습니다.
01:36홍준표 후보님은 늘 막장 토론을 하시잖아요.
01:39저는 보수를 바라보는 국민들을 생각해서 품격 있는 토론을.
01:44강렬한 설전을 치른 두 후보.
01:47토론 후엔 후련함 보단 씁쓸한 표정도 비치더라고요.
01:50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01:5125년 묵은 뭘까요?
01:55마늘입니다.
01:57민주당이 갑자기 25년 전에 마늘 이야기를 소환했습니다.
02:01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때문인데요.
02:04들어보시죠.
02:06중국과의 마늘 분쟁에서 굴욕적인 협상을 하고 오지 않았습니까?
02:102년 뒤에 발각되어서 경제수석 자리에서 잘리지 않았습니까?
02:13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02:16한대행이 25년 전에 뭔가 마늘 협상을 잘못했다는 거군요.
02:22김대중 정부 시절에 통상교섭 본부장이었을 때의 이야기인데요.
02:27한대행이 마늘 파동 때 중국과 중국산 마늘 수입을 자유화하기로 이면 합의를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02:33청와대 경제수석을 사퇴했었습니다.
02:37한대행은 당시 산업 전체를 고려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면서 강조가 안 됐을 뿐 은폐한 것은 아니라고 했었습니다.
02:4625년 전 사례까지 꺼내드는군요.
02:48그만큼 견제할 의지가 강한 거죠.
02:52미국과 관세 협상 국면에서 한대행 통상 전문가 이미지가 있잖아요.
02:57민주당은 예전에 만을 협상 생각을 하면 믿고 맡길 수 있겠냐는 공세 계속 퍼부을 것으로 보입니다.
03:03네, 오늘 하나 더 보겠습니다.
03:06무슨 후폭풍이에요?
03:08윤희숙 국민의힘 여의도 연구원장이 어제 정강정책 연설을 했는데 화제가 됐습니다.
03:14개험반성문을 썼거든요.
03:16수위가 꽤 높은데 당 지도부는 뭐래요?
03:34당 지도부도 취지에는 공감한다더군요.
03:37윤 원장에게 반발이 없었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았다면서 가수 조영남 씨 노래를 언급했습니다.
03:46건강한 당정관계를 구축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은 책임을 공감하는
03:53절박한 심정에서 나온 간절한 목소리였다고 저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04:01윤 원장의 반성문을 시작으로 국민의힘이 계엄의 강 건널 수 있을까요?
04:17네, 지금까지 여랑여랑이었습니다.
04:31네, 감사합니다.
04:33네, 감사합니다.
04:34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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