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구슬은 밤에도 밝게 빛나는 보배로 형의 것과 한 쌍이었
어요. 옥마가 있다고 해도 완전할 수는 없어요."
그 소녀는 쌍둥이의 차림새를 보고, 이 쌍둥이 형제는 서로 대
단히 친해서 구슬을 망가뜨린 일보다 둘이서 같은 장식을 똑같이
달 수 없다는 것을 기분 나빠 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나한테 묘안이 있어요. 반쪽 난 구슬을 말의 눈에다 붙이는
거예요. 구슬은 밤에 빛을내니까 옥마가 밤만 되면 눈에서 빛을
낼테니 멋있지 않겠어요 ?"
왼쪽 아이가 크게 기뻐하더니 머리에서 구슬을 떼내어 비수로
구슬을 반쪽 냈다.
그리고 즐겁게 말했다.
"이젠 우리 구슬이랑 옥마랑 똑같은 모양이 되었지."
오른쪽 아이도 흡족해 하며 소녀에게 계속 고맙다는 인사를 했
고, 완사중에게도 인사를 했다.
"됐어요. 너무 화내지 마세요."
완사중은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가슴속에서 분노가 치밀었지만
감히 욕을 하지는 못하였다.
오른쪽 아이가 왼쪽 아이의 손을 잡아끌고 나가려 하였다.
왼쪽 아이가 소녀에게 말했다.
"정말 아가씨의 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아가씨의 존성은
무었인지요? 주인께 여쭈어 기꺼이 보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소녀가 물었다.
"당신의 주인이 누군가요 ?"
왼쪽 아이가 말했다.
"저희 주인님의 성의 호(胡)씨입니다."
소녀는 그 소리를 듣고는 얼굴색이 변하며 말했다.
"너희들은 바로 설산비호의 시동들이었구나."
두 아이들은 똑같이 몸을 굽히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소녀는 여유있게 말했다.
"나의 성의 묘(苗)이다. 너희 주인이 묻거든 이 옥마는 금면불
의 딸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여쭈어라."
이 말을 들은 좌중의 호걸들은 놀라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였
다. 금면불의 위명을 모르는 사람도 없었으나, 그의 딸이 이렇게
아리땁고 고운 소녀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의 행동거
지로보아 집안에서 곱게 자란 금지옥엽이거나, 대대로 내려온 선
비 집안의 규방처녀 같았지, 전혀 강호의 대협객의 딸로 보이지
않았다. 쌍둥이들은 그녀를 쳐다보고는 일제히 그 옥마를 탁자
위에 내려 놓고 한마디 말도 없이 거실을 나가버렸다.
소녀는 미소를지으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금아는 띌 듯이 기뻐하며 말했다.
"아가씨, 저 두 아이는 좋고 나쁜 것을 도무지 모르는군요. 아
가씨가 내리신 이런 훌륭한 보물을 싫다고 하다니... 그렇다면
저한테 주시는게..."
소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만 좀 떠들어라. 이 분들께서 우리를 염치없는 아이들이라
고 흉보지 않으시겠니?"
보수대사가 앞으로 나서며 큰 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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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가 바로 묘대인의 보배로시군요. 부친께서는 안녕하신
가요 ?"
소녀가 말했다.
"감사합니다. 부친께서는 덕분에 편안하십니다. 대사께서는 누
구시온지...."
보수대사가 웃으며 말했다.
"소승은 보수라 하오. 아가씨의 이름은 무엇이오 ?"
소녀의 이름은 묘약란(苗若蘭)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보수대사
의 물음을 듣고는 생각했다.
(어떻게 내 이름을 함부로 사람들에게 말할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곧 이름을 대답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께서 너그러이 봐 주신다면 소녀는 내당에 들어가 백모
님을 찾아 뵙겠습니다."
사람들은 소녀의 아버지가 누구라는 것을 알고는 모두 충격을
받아서인지 감히 반대하지 못하고 일제히 공손하게 응낙하는 뜻
의 예를 갖추었다. 그리고는 모두들 생각했다.
(이 소녀는 아버지의 힘을 믿고 사람을 업신여기는 교만함이
전혀 없으니 참으로 대단한 아가씨로군.)
묘약란은 사람들이 다시 자리에 앉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하고서야 안으로 들어갔다. 대문 밖에서 일곱, 여덟 명의 집안
하인들이 그녀의 짐을 들고는 그녀를 쫓아 들어가는 것이 보였
다. 도백세와 도자안 부자는 그 행렬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우리부자가 만일 노상에 저런 자들을 만난다면, 고관대작의
권속들을 가만두지는 않았을 것이다.)
완사중은 소매로 몸의 곳곳에 난 상처에서 핏자국을 닦아 내고
있었다. 다행히 오른쪽 아이가 그를 다치게 할 생각은 아니었는
지, 상처가 모두 피부를 살짝 긁힌 것에 불과할 뿐 깊은 상처는
없었다. 전청문이 다가와 상처를 살피더니 약을 꺼내여 지혈을
시켰다. 완사중이 왼쪽 가슴을 열어 그녀에게 싸매게 하려 할 때
'땡강!' 하면서 철합이 바닥에 떨어졌다. 방안의 사람들은 약속
이나 한듯이 일제히 벌떡 일어나 철합을 빼앗으려고 손을 뻗치
고 몸을 숙여 그 합을 집으려 하였다. 손가락이 합의 뚜껑에 닿
는 순간 어떤 큰 힘이 그의 어깨에 가해졌고, 그는 몇 걸음 물러
나며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그가 지팡이에 몸을 의지하고 고개
를 들었을 때, 그 철합은 이미 보수대사의 손에 들려 있었다.
모두들 그의 무공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그저 멀
뚱히 그를 쳐다볼 뿐, 아무도 감힙 입을 열지 못하였다.
잠시후 조운기가 말을 했다.
"대사, 그 철합은 우리 천룡문의 보물입니다. 돌려 주십시요."
보수대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이 것이 천룡문의 보물이라면 이 철합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으며 그것의 내력쯤은 당신이 천룡 장문으로서 마땅히 알고 있
어야 할 것이오. 그것만 분명히 말할수 있다면 가져가 보시오."
이렇게 말하며 두 뿅藍막涇철합의 두껑을 가린채 조운기에게 내
밀었다.
조운기는 얼굴이 벌개진 채 두 손을 반쯤 뻗쳤다가는 감히 철
합에 손을 대지 못하고, 그렇다고 그대로 손을 거두기도 겸연쩍
어 공중에서 잠시 머물다가 천천히 아래로 손을 거두었다.
어요. 옥마가 있다고 해도 완전할 수는 없어요."
그 소녀는 쌍둥이의 차림새를 보고, 이 쌍둥이 형제는 서로 대
단히 친해서 구슬을 망가뜨린 일보다 둘이서 같은 장식을 똑같이
달 수 없다는 것을 기분 나빠 한다는 걸 알아차렸다.
"나한테 묘안이 있어요. 반쪽 난 구슬을 말의 눈에다 붙이는
거예요. 구슬은 밤에 빛을내니까 옥마가 밤만 되면 눈에서 빛을
낼테니 멋있지 않겠어요 ?"
왼쪽 아이가 크게 기뻐하더니 머리에서 구슬을 떼내어 비수로
구슬을 반쪽 냈다.
그리고 즐겁게 말했다.
"이젠 우리 구슬이랑 옥마랑 똑같은 모양이 되었지."
오른쪽 아이도 흡족해 하며 소녀에게 계속 고맙다는 인사를 했
고, 완사중에게도 인사를 했다.
"됐어요. 너무 화내지 마세요."
완사중은 온통 피투성이가 되어 가슴속에서 분노가 치밀었지만
감히 욕을 하지는 못하였다.
오른쪽 아이가 왼쪽 아이의 손을 잡아끌고 나가려 하였다.
왼쪽 아이가 소녀에게 말했다.
"정말 아가씨의 후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아가씨의 존성은
무었인지요? 주인께 여쭈어 기꺼이 보답을 해 드리겠습니다."
소녀가 물었다.
"당신의 주인이 누군가요 ?"
왼쪽 아이가 말했다.
"저희 주인님의 성의 호(胡)씨입니다."
소녀는 그 소리를 듣고는 얼굴색이 변하며 말했다.
"너희들은 바로 설산비호의 시동들이었구나."
두 아이들은 똑같이 몸을 굽히며 말했다.
"그렇습니다."
소녀는 여유있게 말했다.
"나의 성의 묘(苗)이다. 너희 주인이 묻거든 이 옥마는 금면불
의 딸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여쭈어라."
이 말을 들은 좌중의 호걸들은 놀라서 몸을 움직이지도 못하였
다. 금면불의 위명을 모르는 사람도 없었으나, 그의 딸이 이렇게
아리땁고 고운 소녀이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의 행동거
지로보아 집안에서 곱게 자란 금지옥엽이거나, 대대로 내려온 선
비 집안의 규방처녀 같았지, 전혀 강호의 대협객의 딸로 보이지
않았다. 쌍둥이들은 그녀를 쳐다보고는 일제히 그 옥마를 탁자
위에 내려 놓고 한마디 말도 없이 거실을 나가버렸다.
소녀는 미소를지으며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금아는 띌 듯이 기뻐하며 말했다.
"아가씨, 저 두 아이는 좋고 나쁜 것을 도무지 모르는군요. 아
가씨가 내리신 이런 훌륭한 보물을 싫다고 하다니... 그렇다면
저한테 주시는게..."
소녀는 웃으며 말했다.
"그만 좀 떠들어라. 이 분들께서 우리를 염치없는 아이들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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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대사가 웃으며 말했다.
"소승은 보수라 하오. 아가씨의 이름은 무엇이오 ?"
소녀의 이름은 묘약란(苗若蘭)이었다. 그러나 소녀는 보수대사
의 물음을 듣고는 생각했다.
(어떻게 내 이름을 함부로 사람들에게 말할수 있단 말인가?)
그녀는 곧 이름을 대답하지 않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께서 너그러이 봐 주신다면 소녀는 내당에 들어가 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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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소녀의 아버지가 누구라는 것을 알고는 모두 충격을
받아서인지 감히 반대하지 못하고 일제히 공손하게 응낙하는 뜻
의 예를 갖추었다. 그리고는 모두들 생각했다.
(이 소녀는 아버지의 힘을 믿고 사람을 업신여기는 교만함이
전혀 없으니 참으로 대단한 아가씨로군.)
묘약란은 사람들이 다시 자리에 앉자,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표하고서야 안으로 들어갔다. 대문 밖에서 일곱, 여덟 명의 집안
하인들이 그녀의 짐을 들고는 그녀를 쫓아 들어가는 것이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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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조운기가 말을 했다.
"대사, 그 철합은 우리 천룡문의 보물입니다. 돌려 주십시요."
보수대사가 웃으면서 말했다.
"이 것이 천룡문의 보물이라면 이 철합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으며 그것의 내력쯤은 당신이 천룡 장문으로서 마땅히 알고 있
어야 할 것이오. 그것만 분명히 말할수 있다면 가져가 보시오."
이렇게 말하며 두 뿅藍막涇철합의 두껑을 가린채 조운기에게 내
밀었다.
조운기는 얼굴이 벌개진 채 두 손을 반쯤 뻗쳤다가는 감히 철
합에 손을 대지 못하고, 그렇다고 그대로 손을 거두기도 겸연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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