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적인 장기자랑에 임금체불까지...간호사의 눈물 / YTN

■ 이웅혁 /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김광삼 / 변호사


간호사들에게 선정적인 장기자랑을 강요해서 물의를 빚은 한림대 성심병원과 관련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장기자랑, 참다못한 간호사들의 제보로 드러나게 된 거죠?

[인터뷰]
지금 성심병원에서 1년에 한 번씩 성심가족의 날 해서 체육대회를 하고 장기자랑을 하는데 가장 큰 문제 자체는 저것이 자발적으로 스스로 간호원들이 좋아서 한 것이 아니고 소위 재단 쪽에서의 일정한 강요가 있었던 것은 아니냐, 이와 같은 문제가 가장 큰 것이죠.

그러다 보니까 억지로 사실은 옷을 저렇게 짧은 바지 또 여성의 페미니즘을 상실시키는 강제적인 이상한 골반춤 같은 것 이런 것도 추게 하고. 더군다나 저것을 위해서 무엇인가 조정 통제를 해야 할 수간호사가 먼저 춤을 잘 출 수 있는 끼가 있는 간호사들을 발굴을 해서 계속적인 연습을 시켰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정말 또 다른 갑질의 모습이 아닌가 이런 비난이 있는 것이고요.

더군다나 간호사라고 하면 백의의 천사인데 그와 같은 권위도 많이 상실됐다. 내가 이러려고 간호사가 됐느냐, 이런 이야기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으로 볼 수 있겠죠.


평소 보는 간호사들의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좀 충격적인데 말이죠. 선정적인 춤을 춘 저 행사, 지금 화면에는 일송가족행사로 돼 있는데 저게 어떤 행사입니까? 병원 내 행사인가요?

[인터뷰]
일송재단이 운영을 하는 거죠. 병원 5개와 한림대학교를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것이었는데 1년에 1회씩 단합대회 내지 서로 간의 친목대회. 그래서 장기자랑이라고 하는 한 코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병원도 있고 대학도 있고 한데 다 모여서 하는 장기자랑이군요?

[인터뷰]
다 모여서 하는 것인데 저게 간호원들이 신입 간호원들입니다. 그래서 키도 재고 그다음에 몸무게도 재고 상당 부분 무엇인가 선정적인 부분을 잘 할 수 있도록 강요도 받고 더군다나 주간 근무를 많이 시키면서 또 야간에도 저와 같이 하루에 2시간 이상씩 계속 연습을 해야 되는, 그러니까 마치 보여주기식이었다.

그래서 자조적인 이야기 자체가 내가 지금 재단 간부의 기쁨조 역할을 하려고 간호사가 됐느냐. 상당 부분 자조스러운 얘기가 나와 있음과 동시에 사실은 저와 같은 것이 다른 부당한 노동 행위도 함께 있었던 차에 또 저와 같이 의사에 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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