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처음으로 대만 출신 선수가 뛰고 있죠. NC 투수 왕웨이중인데요,

초반 맹활약으로 대만에서 한국 야구가 새롭게 조명되면서 붐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투수진이 고전하며 우승 도전에 실패한 NC. 올 시즌 대만 출신 투수 왕웨이중을 영입하는 모험을 감행했습니다.

왕웨이중이 경기장에 나타나자 팬들이 들썩이기 시작합니다.

[김소연 / NC 다이노스 팬]
"진짜 잘생겼고요. 왕웨이중 선수 쨔요(힘내요)!"

장수 외국인 투수인 KT 니퍼트와의 대결, 왕웨이중도 긴장합니다.

1회초, "대만 특급 왕웨이중과 괴물신인 강백호의 맞대결로 이곳 마산구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강백호에게 안타를 내주고 위기를 맞았지만 강속구로 탈출합니다. 대만 타이중 시장까지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왕웨이중 왕웨이중 왕웨이중 쨔요! 쨔요! 쨔요!"

이날 왕웨이중은 패전 투수가 됐지만,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습니다.

야구 대표팀 선동열 감독은 왕웨이중이 8월 아시안게임 한국전에 등판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보였습니다.

[왕웨이중 / NC 투수]
"아직 아시안게임은 많이 남았으니, 일단 시즌에 집중하겠습니다."

힘든 경기를 치렀지만 팬들의 사인 공세에 힘을 얻습니다.

[왕웨이중 / NC 투수]
"팬들이 존재해야 야구가 존재합니다.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팀에서 왕서방으로 불리는 대만 특급 투수의 예사롭지 않은 투구가 신선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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