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년 전


싱가포르에서 김정은을 수행하는 이들 가운데 유일하게 군복을 입은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로 치면 국방장관인 노광철 인민무력상입니다. 북한 탄도미사일 개발의 주역입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회담. 유일하게 군복을 입은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거수경례로 인사합니다. 2년 전 미국을 위협하던 인물이 북미 회담 지원에 나선 겁니다.

[노광철 / 당시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2016년)]
"미제가 적대시 정책에 계속 매달린다면 차려질 것은 무자비한 핵 불벼락과 최후 멸망의 무덤뿐입니다."

노광철은 북한 군수 경제를 책임지는 제2경제위원장을 지냈는데 전차 등 재래식 무기는 물론 각종 탄도미사일과 생화학무기 개발과 생산도 맡고 있습니다.

미국이 요구하는 '화성 14·15형' 같은 ICBM 폐기와 검증에 답을 줄 실무 담당자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김정은 위원장의 뜻을 충실히 받드는 군부 인물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아마 군의 행정적 뒷받침 차원에서…"

또 각종 건설에 군 병력이 동원되는데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살펴보고 김정은이 구상하는 싱가포르 경제모델 실행을 위해 함께 갔단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임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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