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앵커]
경찰이 문다혜 씨 음주운전 피해 택시기사에게, 추가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조사 이후 두 번째인데요. 

다혜 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절차라는 분석입니다. 

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문다혜 씨 음주 교통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피해 택시기사에게 추가 조사를 받으러 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택시 기사는 지난달 9일 용산경찰서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피해 택시기사(지난 달 15일)]
"(첫 조사에서는) 그냥 진단서 제출할 겁니까? 아프세요? 아프다고 내가 병원 가야 한다고 그 말밖에 한 게 없어요."

택시 기사도 추가 조사 요청에 응하겠다는 입장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피해 기사가 치료받은 병원을 압수수색했지만 상해 진단서나 의료진의 소견서를 확보하지는 못했습니다.

피해자가 다혜 씨와 형사 합의해 진단서를 발급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해 택시기사 (지난달 15일)]
"변호사가 얼마 제시하라길래 됐다고… 그래가지고 합의를 본 거에요."

택시 기사 추가 조사는 다혜 씨에게 적용할 혐의를 최종 확정하기 위한 직전 단계입니다.

경찰은 진단서가 없더라도 "병원 치료가 필요했다면 상해로 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피해 기사에게 정확한 치료 방식과 기간 등을 확인하면 치상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걸로 전해집니다.

현재 피해자는 진단서 등을 제출할 의사가 없고, 몸 상태도 괜찮다는 입장을 경찰에 전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

영상편집: 이태희


이기상 기자 wakeup@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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