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워낙 많다보니 어떤 분유를 먹일 지 엄마들 고민이 큰데요.
수입 분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요 영양성분 함량은 국산 분유가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형마트 분유코너에 진열된 분유 제품들.
종류가 많아 영양분을 따져 고르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분유 6종과 수입 6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 영유아 시기에 필요한 8가지 성분 중 탄수화물, 단백질 등 5개 항목은 국내 제품이 더 높았고, 칼슘과 인은 수입산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분유통에 표시된 영양성분 정보도 국산은 평균 63종을 제공한 반면, 수입은 45종에 그쳤습니다.
[김해인 / 한국소비자원 안전감시국]
"수입물량은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영양 성분 함량 조사결과 국내 분유가 수입 분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부 국산 분유의 경우 칼슘 함량이 기준치를 넘어 다른 무기질의 흡수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진 셀레늄의 경우 표기된 함량의 370% 넘게 함유한 제품도 있었습니다.
영유아에게 유해한 정도는 아니지만 표시된 함량 정보를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소비자원은 영유아 건강 증진을 위해 유럽연합처럼 분유에 DHA 첨가를 의무화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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