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장 차량 청소까지?…부당업무 시달리는 은행경비원

  • 4년 전
【 앵커멘트 】
최근 고 최희석 경비원 갑질 사태로 경비원의 처우에 관한 관심이 뜨거웠죠.
그런데 아파트뿐 아니라 은행에서 일하는 경비원들도 부당한 업무지시에 시달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지점장 차량 청소는 물론, 고객인 척 전표를 대리작성하는 일까지 말이죠.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은행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A 씨는 객장 내 경비에 제대로 집중해 본 적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출근과 동시에 쏟아지는 경비와는 관련 없는 업무 지시 때문입니다.

▶ 인터뷰 : A 씨 / 은행 경비원
- "거래처에 달력을 나눠 주러 간다든가 지점장님 차를 청소시킨다든가. (실수하면) 고객들 앞에서 '야 너 일로 와 봐, 이거 뭐가 틀렸느냐, 일한 지 얼마나 됐어'…."

은행 서류 처리도 이제는 익숙해졌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은행 경비원
- "고객이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하는데 (안 오니) 경비원이 옷을 따로...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