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안 단독 처리…국회는 코로나로 ‘비상’
이번엔 국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민주당 단독으로 심의한 3차 추경안이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지역구 민원 예산을 끼워넣으려다가 논란이 되자 막판에 삭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은아 기자!
[질문1] 상임위원장 선출 때처럼 미래통합당 참여 없이 민주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건가요?
[리포트]
네, 이곳 국회 본회의장에서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오후 10시에 예정돼 있는데요.
일정은 계속 늦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본회의에 불참하되, 대표자 1명만 반대토론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 중인데요.
잠시 뒤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이 불참할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 만이 참여해 추경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경안의 최종 규모는 정부안보다 2천억 원 감액된 35조1천억 원입니다.
대학등록금 환불 지원을 위해 2천718억 원 증액이 확정된 반면, 무역보험기금 출연 예산은 집행률 저조로 감액됐습니다.
지역구 민원 예산 3천500억 원을 끼워 넣으려 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민주당은 민원 성격의 예산은 심사에서 배제했습니다.
[질문 2] 그런데, 이렇게 본회의가 늦어지는게 민주당 의원 한 명이 코로나 19 확진자와 접촉했기 때문이라면서요?
네, 바로 오영환 민주당 의원인데요. 조금 전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접촉한 의원이 수십명에 이르다 보니 확진판정을 받을 경우 본회의가 연기되지 않겠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오 의원은 어제 오후 지역 행사에서 악수를 나눈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 국회 관계자들 모두 자가격리를 권고받으면서 국회가 비상에 걸렸는데요.
오 의원과 함께 강연에 참석한 이낙연 의원도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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