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


태양광 에너지는 ‘친환경적’이지만 패널 설치한다고 산을 밀어버리면 그 방법은 ‘반환경적’인 거죠.

특히 비 내릴 때마다 산사태 날까 걱정인데요.

안건우 기자가 ‘똑똑하게’ 태양광 발전하는 방법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산과 들, 저수지, 바다까지 전 국토를 뒤덮고 있는 태양광 패널.

"지난해 전국의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발생한 산사태는…"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난개발과 환경 파괴 없이 기존 시설을 활용한 스마트 태양광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저마다 실험적인 건축물로 대안을 찾는 중.

그 중에서도 서울 중심부에 있는 국내 한 대기업 빌딩을 찾아가봤습니다.

[안건우 기자]
"여기가 해를 가장 많이 받는 남향인데 빌딩을 보시면 저 위쪽까지 숨은그림찾기처럼 태양광 패널이 숨어있습니다."

햇빛을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는 각도로 창문 사이사이 패널이 설치돼 있고 건물 옥상에도 줄지어 깔려 있습니다.

[최재권 / 한화63시티 운영지원센터장]
"하루에 시간당 약 300킬로와트, 사무실 조명을 커버할 수 있는 양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해만 떠 있으면 거대한 빌딩도 발전소가 됩니다.

외벽에 쓰이는 거대한 태양광 패널 크기를 줄이면 달리는 발전소도 가능합니다.

달리는 발전소는 바로 전기차.

볕을 가장 많이 받는 차량 지붕에 태양광 패널만 달면 됩니다.

솔라 루프엔 집열판이 촘촘하게 깔렸는데 바깥에 세워만 둬도 자동으로 충전됩니다.

"지붕에 있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충전되고 있다고 여기 나오네요."

한낮엔 도로를 달리기만 해도 전기가 만들어집니다.

[안건우 기자]
"예전에는 태양광 패널 전력을 패널과 연결된 배터리로 보냈다가 주행용 배터리로 보냈는데 이 차는 생산 전력을 바로 주행용 배터리로 보낼 수 있어 효율이 좋아졌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선 아예 유리처럼 투명한 태양전지판도 속속 개발되고 있는 상황.

창문을 투명 전지판이 대신하고 효율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면 머지않아 태양광은 도심 속 청정 에너지원이 될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
srv1954@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이락균
영상편집: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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