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반쯤 일어나 에그인헬을 먹고 공원 한 바퀴를 돌았다. 집에 들어와 씻고 바나나 한 개를 먹고 커피를 마신 뒤 수업을 들으러 나섰다. 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미술치료 수업이다. 5시간 수업이나 살짝 겁먹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진 않다. 선생님은 식물을 채색할 때 초록색 말고 다른 색을 고르는 안목이 있다며 나를 칭찬해줬다. 자격증 준비를 감당할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못 할 게 뭐 있을까! (김아라씨의 일기 중)
7년차 직장인이던 김아라(24)씨는 지난해 한 달간 회사에 휴직 신청을 내고 '갭먼스'를 가졌습니다. 오랜 기간 쉼없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조금씩 망가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허리 통증까지 점점 심해지니 결심이 섰습니다. 그렇게 생긴 한 달의 시간. 아라씨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아라씨처럼 학업이나 일을 중단하고 자아를 찾는 시간을 갖는 '갭이어' 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본래 '갭이어'는 서구 사회에서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 청소년들이 1년 간 학업을 중단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는 시기를 뜻하는데,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갭이어'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생활도, 직장 생활도 여러 제약이 생기면서 '자유로운 시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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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문 닫은 학교...나를 찾아 떠난 '갭이어'
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상민(23)씨 역시 코로나를 계기로 휴학을 하고 캐나다에서 갭이어를 보내고 있습니다. 상민씨는 "코로나 때문에 2년이라는 대학 생활이 삭제됐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가기 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경험을 후회 없이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갭이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어학연수를 하면서 다양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58582?cloc=dailymotion
7년차 직장인이던 김아라(24)씨는 지난해 한 달간 회사에 휴직 신청을 내고 '갭먼스'를 가졌습니다. 오랜 기간 쉼없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조금씩 망가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허리 통증까지 점점 심해지니 결심이 섰습니다. 그렇게 생긴 한 달의 시간. 아라씨는 하고 싶은 공부를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만나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아라씨처럼 학업이나 일을 중단하고 자아를 찾는 시간을 갖는 '갭이어' 문화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본래 '갭이어'는 서구 사회에서 대학교에 진학하기 전, 청소년들이 1년 간 학업을 중단하고 자신의 적성을 찾는 시기를 뜻하는데, 최근 한국 사회에서도 '갭이어'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학생활도, 직장 생활도 여러 제약이 생기면서 '자유로운 시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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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문 닫은 학교...나를 찾아 떠난 '갭이어'
교육대학교에 재학 중인 박상민(23)씨 역시 코로나를 계기로 휴학을 하고 캐나다에서 갭이어를 보내고 있습니다. 상민씨는 "코로나 때문에 2년이라는 대학 생활이 삭제됐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사회에 나가기 전에 내가 하고 싶었던 경험을 후회 없이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갭이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어학연수를 하면서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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