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전


[앵커]
미국에서 6살 주인을 위해 몸을 날린 반려견이 화제입니다.

이웃집 개가 아이를 공격했는데, 반려견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길 건너편에서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는 검은색 셰퍼드.

어린 아이를 덮치려던 순간 다른 셰퍼드가 재빨리 아이를 아래로 밀어낸 후 몸을 던져 감쌉니다.

검은 개가 멀찌감치 물러나도록 한 뒤에도 한참을 맞서 싸우며 아이를 지킵니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놀란 아이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쳤고 다행히 달려나온 엄마 품에 안길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일 미국 플로리다 남부의 한 가정집 앞마당에서 6살 주인을 지켜낸 한 살 짜리 셰퍼드 탱크의 모습이 찍힌 보안 카메라 영상이 공개돼 화제입니다.

게시 5일 만에 2천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자동문을 지나 경찰서 안으로 들어온 뒤 잠시 서성이더니 대기실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는 개 한 마리.

영국에서는 길 잃은 개 로지가 제 발로 경찰서에 찾아가면서 주인을 다시 만나 화제입니다.

경찰은 갑작스러운 개의 등장에 놀랐지만 로지가 목걸이를 하고 있었던 덕분에 60대 부부인 견주와 바로 연락이 닿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로지는 산책 중 갑자기 시작된 불꽃놀이 소리에 놀라 도망쳤지만 용케 경찰서를 찾아가 주인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오영롱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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