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택시' 한강 따라 난다…2025년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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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택시' 한강 따라 난다…2025년 상용화

[앵커]

미래 교통 수단으로 주목받는 '하늘을 나는 택시'가 내후년 상용화됩니다.

올해 전남 고흥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여의도와 잠실에서 시범 운행에 들어가는데요.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고, 전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미래교통 수단 '드론 택시'입니다.

상용화된다면 여의도에서 인천공항까지 20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운항, 정책, 교통관리 등 5개 분과로 나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들어갑니다.

"본격적인 상용화 준비를 하기 위해서 기체, 인프라, 교통관리등 UAM을 구성하는 모든 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준비체계로 전환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기체 안전성을 비롯해 통신망과 소음 등을 검증할 사업 일정도 잡혔습니다.

우선, 오는 8월 전남 고흥에서 띄워본 뒤, 내년 7월부터는 수도권 도심으로 옵니다.

안전을 위해 아라뱃길을 시작으로 한강변을 따라 운행하는데, 여의도와 잠실을 거쳐 수서까지 올 계획입니다.

주목받는 미래 신사업이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우선 드론을 포함한 비행체를 아무데서다 띄울 수 없도록 한 항공법 규제를 일부 풀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용산은 대통령실 반경 3.7㎞의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돼 있어서 강남과 연결하기 위해선 구역 조정 등이 필요합니다.

현대차와 한화시스템 등 대기업이 시속 300km 운행을 목표로 기체 개발에 뛰어든 가운데, 도심 상공을 날기 위해선 안전을 보장하면서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도 과제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드론택시 #국토교통부 #항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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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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