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버스 일반도로 달린다…안양시, '주야로' 시범운행

  • 4개월 전
자율주행버스 일반도로 달린다…안양시, '주야로' 시범운행

[앵커]

최근 AI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대중교통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경기 안양시가 기존 버스전용차로만 달리던 자율주행에서 벗어나 일반도로까지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에 나섰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승객을 실은 버스가 도로를 달립니다.

이내 방향지시등을 켜고 차선을 변경합니다.

운전자는 좌석에 앉아있지만 핸들에는 전혀 손을 대지 않습니다.

지난달부터 경기 안양시에서 시범 운행 중인 자율주행 버스입니다.

주행이 시작되면 운행 속도와 센서가 감지한 주변 차량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승객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운전석에서는 5대의 카메라와 레이더로 주변 사물과의 거리를 포착해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게 됩니다.

안양시는 KT와 협력해 왕복 6.8km 구간의 주간노선과 22개 정류장, 왕복 14.4km 구간의 야간노선으로 자율주행버스 '주야로'의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버스전용차로만을 달리던 다른 지자체의 자율주행버스와 달리 일반도로까지 운행을 확대한 겁니다.

"노선 자체가 버스전용차로나 어떤 신도시에서 격자형 도로가 아니고 정말 출퇴근 시간대를 포함해서 도심의 아주 복잡한 시간대에 운행을 합니다."

버스 곳곳에 달린 카메라와 빛으로 차량간 거리를 감지하는 라이다로 물체를 식별해 스스로 주행과 멈춤을 반복합니다.

안전을 우려해 최대 시속은 40km로 제한하고 입석도 제한합니다.

"안전사고나 추돌사고, 접촉 사고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시민들은 앉아서 예약제를 운영하는 그런 부분도 같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안양시는 '주야로'의 시범운행을 분석해 향후 실제 대중교통 서비스에 포함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태주]

#주야로 #자율주행버스 #안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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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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