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비리 사건을 수사해온 검찰이 이르면 오늘,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4일, 수원지검에서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사건 수사 기록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까지 병합해 이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배임과 제3자 뇌물, 위증교사 혐의 등을 총망라해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로비스트 청탁을 받고 백현동 개발 사업에서 인허가 특혜를 제공해 민간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몰아준 혐의를 받습니다.

또, 경기지사가 된 뒤엔 자신의 방북을 위해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해야 할 8백만 달러를, 쌍방울 그룹이 대신 내도록 했다는 의혹에도 휘말려 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월, 대장동·위례 신도시 특혜 의혹과 성남FC 의혹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자동으로 기각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단식 투쟁이 영장 청구 타임테이블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지만, 최근 급속도로 악화한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체포동의안 본회의 표결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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